아드님이 가장 좋아하는 옥터넛 책

아이를 키움에 있어 최대한 미디어에 노출을 적게 시키기로 합의했던 우리 부부는 한동안 잘 유지되었으나, 아이가 둘이 되고 두녀석들 키우느라 몸과 마음이 너덜너덜해지니 자연스럽게 동영상을 보는 시간을 허락함으로써 우리의 짧은 휴식을 얻고자 하는 유혹에 한동안 빠졌었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우리 아들은 누군가로부터 스쳐지나가면서 들었던 옥토넛이란 만화에 빠지고 말았다. 20분짜리 한번 보여주면 하나만 더 보여달라고 생떼를 부리는 탓에 가을부터 다시 "NO Media"를 선언했다. 그때부턴가 틈만나면 집에 굴러다니는 이면지에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 콰지를 그려댄다.... "벌써 반항하는거냐? 아들!" 

크리스마스가 다가올때쯤 무슨 선물을 사줄까 고민하다가 전부터 가지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던 옥터넛 레고는 한국에 있는 삼촌을 통해서 주문을 해서 급하게 받았지만 한참 후에 옥토넛 책이 있다는걸 발견했다. 크리스마스 선물에 무슨 책이냐싶어 내적 갈등을 하다 애가 좋아하는 거를 사주고 싶다는 말에 옥토넛 책 3종을 발견하고 즉시 아마존인지 타켓인지에서 구입!

선물 개봉 이후 매일 책 읽어달라고 졸라 좀 귀찮기도 하지만 항상 처음 듣고 보는것 처럼 너무 몰입하고 좋아한다. 다 읽고나면 끝도없는 질문의 시간이 ㅎㄷㄷㄷ 그 순간만큼 아빠는 도망칩니다 ㅋㅋ (옇튼 그런 몰입 괜찮은거겠지?) 또한 너튜브에서 볼수 없던 옥터넛 이야기를 책으로 볼수 있어서인지 혹은 옥터넛을 보기 위해 너튜브를 틀어달라고 조르지 않아도 되서인지 울아드님은 크리스마스때 받은 이 3권의 책을 아침부터 밤까지 옆에 끼고 산다. 물론 영어는 A,B,C,...정도만 읽는 수준이라, 엄마아빠가 옆에서 한글로 번역해서 읽어줘야하는 안타까움이 있지만 아이가 좋아하니 부모도 너무 좋다.

그리고 마지막 책은 한국에는 아직 안 나온건지 찾을수가 없어서 (혹시라도 있다면, 제 검색실력이 딸리는걸로) 그냥 내맘대로 제목 번역 ㅎㅎㅎ(혹시 제대로 된 한국어 제목을 알고 계시다면 댓글로 남겨주시면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 다음 한국에서 물건 보낼때는 한국말로 된 옥토넛 책을 사보내야겠다.  

바다 탐험대 옥토넛, 너무 큰 금붕어

바다 탐험대 옥토넛, 너무 큰 금붕어

바다 탐험대 옥토넛, 너무 큰 금붕어

얼마나 더 커지려고 ㅎㄷㄷㄷ

자세한 정보는 아래 두 링크에서 확인하실수 있습니다.

The Octonauts and The Growing Goldfish

바다 탐험대 옥토넛: 너무 큰 금붕어

 

울 아드님이 받은 책들중 가장 좋아하는 "그림자 바다" 이야기 

바다 탐험대 옥토넛, 그림자 바다

마지막에 한글도 보여서 올려봅니다 "안녕!"

 

The Octonauts & the Sea of Shade

바다 탐험대 옥토넛: 그림자 바다

 

아래 있는 책이 한국의 e마켓플레이스에서 찾지 못한 책입니다.

바다 탐험대 옥토넛, 거대한 바다 탐험

문제의 소지가 있을수 있어서 blur처러를 했으니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The Octonauts Explore The Great Big Oc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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